본문 바로가기

일상의 기록/영화

영화는 산으로 갈 뻔... 해적 : 바다로 간 산적(2014)

728x90
반응형
SMALL

 


영화는 고려 말기 위화도 회군으로부터
조선이 건국되는 시기를 배경으로 깔고 있습니다.
회군 이후 한반도에는 새 왕조가 들어서고
명나라에서 국호와 옥새를 받아오는데...
그걸 고래가 꿀꺽 삼켰다는군요.
(그러게 유유히 가실 길 가는 고래는 왜 건드려서...)


그걸 해적들 탓으로 돌리고
해적들보고 고래 잡으라고 시키고...
그러는 와중에 산적은 꼬여서
(지들이 국새를 가져가면 평생 놀고 먹을거란 믿음에)
해적, 정부, 산적 세 개의 세력이
서로 꼬이고 꼬여 영화는 그렇게 굴러갑니다.


확실히 두 세력이 맞서는 상황에서
느닷없이 한 세력이 더 끼어들면
세 세력이 서로 난장판을 만들어버릴 수도 있고,
한쪽을 먼저 망하게 할 수도 있고
결국은 진흙탕 싸움이 되버리는데
이런 면에서 보는 재미는 쏠쏠합니다.


확실히 웃기긴 웃기지만 완벽한 코미디는 아니고,
주연보단 감초들이 뭔가 더 빛나 보이고 (특히 유해진)
여러모로 뭔가 좀 아쉬운 영화였습니다.

728x90
반응형
LIST