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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의 배경은 중세의 어느 시골 마을입니다. 중세시대라는 것하고는 다르게 벨은 당차고 지적인 것을 추구하는, 중세라기 보다는 오히려 현대적인 여자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. 그래도 이게 정말 중세시대가 맞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들이 있죠. 중세시대라고 하면 한 번 쯤은 들어봤을 흑사병이라던가 나중에 이 영화의 악역인 '개스톤'이 벨을 마녀로 몰고간다던지 하는 그런 장면들.
뭐.. 한번 쯤은 다들 들어봤을 법한 얘기인 거 같아서.. 영화의 내용은 어쩌면 다들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. 어쩌면 뻔한 이야기가 되어 버릴지도 모르겠지만 디즈니의 철저한 실사화 프로젝트를 통해 나온 이번 영화는 때로는 웅장함을, 때로는 세련되고 우아함을 보여주면서 정말 잘 만든 영화라는 걸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.
애니메이션은 안 봐서 잘 모르겠는데... 애니메이션 특유의 귀여움까지 스크린에 옮기지는 못했을지라도 이런 사물 캐릭터들의 개성과 성격은 정말 잘 담아낸 것 같습니다. 뭐... 위에 있는 르미에(왼쪽)하고 콕스웍스(오른쪽)도 잘 살아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'미세스 팟&칩(주전자&찻잔)'과 옷장이 가장 잘 살아 움직였던 것 같습니다.
그리고 약간 뮤지컬처럼 진행되는 것도 포인트죠. 간만에 봤던 영화들 중에 재밌게 봤던 영화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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