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상의 기록/영화
2024. 11. 23.
암만봐도 좋은 영화 : 비긴 어게인 (2014)
초반엔 살짝 지루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. 도돌이표를 찍은 것 처럼 같은 장면이 여러 번 나와서 그러는데... 알고보면 등장인물들이 얽히고 섥히게 되는 과정들을 그리다보니 그런거지만요. 스타가 된 남자친구 데이브와 멀어지는 여자 주인공 '그레타', 자기 음반회사에서 쫓겨나버린 프로듀서 '댄' 서로 마음의 상처가 있는 사람끼리 만나 상처를 치유하고, 그러면서 마음의 응어리들도 풀어지면서 다시 살아가는, 시작할 수 있는 그런 영화. 전체적인 스토리는 그레타와 데이브가 재회하면서 영화가 끝날 때 까지 힘이 풀리는 것 같아 아쉬웠지만, 간만에 이런 영화 만나니까 좋네요. 이런 걸 힐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. 그리고 뭐야 이게 끝이야? 하는데갑자기 나오는 보너스 컷들..그리고..